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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스, 데뷔 3년 만의 정규 컴백 “청춘에게 건네는 위로” [종합]

그룹 이펙스가 데뷔 3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이펙스 정규 1집 ‘소화 1장 : 청춘 시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펙스 동현은 “처음 정규앨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내심 불안감과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작업을 할수록 불안감을 기대감으로 바꾸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기대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왕은 “매 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건 아닌데, 이번은 정규라는 무게감이 있어서 데뷔를 준비할 때처럼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프는 “처음에는 별다른 감정이 들지 않았는데, 작업을 하면 할수록 애정이 들어가더라. 이펙스의 ‘현재’를 가장 잘 표현한 앨범이다. 8곡 모두 애정이 담긴 트랙”이라고 설명했다.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은 올해로 멤버 전원 성인이 된 이펙스가 선보이는 청춘 3부작 정규앨범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으로 총 8곡이 담겼다. 화창한 봄의 경치, 젊은 시절을 뜻하는 소화(韶華)를 시리즈명으로 삼았다. 이펙스는 봄처럼 찬란하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청춘들의 고민, 꿈과 사랑을 노래한다.위시는 “청춘들의 비밀을 키워드로 하고 있다.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예왕도 “이 시대 청춘들이 직면하게 되는 사회 문제들과 다양한 고민, 순수한 사랑 이야기까지 모아서 공감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청춘에게(Youth2Youth)’는 이펙스의 진솔하면서도 독창적인 화법이 돋보이는 곡이다. 청춘으로서 이펙스가 또 다른 청춘에게 전하는 응원과 공감의 메시지를 담았다. 예왕은 타이틀곡에 대해 “위로를 받는 느낌을 주도록 열심히 불렀다”며 “조금이라도 요즘 청춘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백승 역시 “‘청춘에게’를 들으면서 우리도 위로가 됐다”면서 “우리가 녹음했지만, 들을 때마다 ‘지금이 청춘이구나’ 느껴지더라, 가사를 보면서도 굉장히 위로됐다”고 밝혔다. 이펙스는 올해 에이든, 예왕, 제프 등 막내 라인이 모두 스무 살이 되며 멤버 전원 ‘성인’ 보이그룹이 됐다. 에이든은 “저는 성인이 되고 로또를 사보고 싶었다”면서 “(성인이 된 뒤) 달라진 점은, 서 있을 때도 무게감이 생기지 않았나”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예왕은 “개인적인 소망이 성인이 되면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성인이 되자마자 정규앨범을 발매해서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성인이 된 뒤 달라진 점으로는 “학교를 안 가기 때문에 늦잠을 자는 기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프는 “성인이 됐으니 멤버들이랑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방학 같아서 달라진 점은 잘 모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커플링곡 ‘브리드 인 러브’, 팀 내 랩 유닛(금동현, 백승, 에이든, 제프)의 힙합곡 ‘도미네이트’, 보컬 유닛(위시, 뮤, 아민, 예왕)의 R&B 발라드곡 ‘말할 수 있는 비밀(My Secret)’, 지난 2월 선공개한 ‘졸업식’, 하이브리드 록 계열의 ‘킬샷’, 웅장한 감성의 ‘페인킬러’, 붐뱁 스타일의 ‘레이업’ 등 여덟 곡이 수록됐다. 이펙스는 이날 오후 6시 정규 1집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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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인생은 독고다이”…이효리, 언행일치 축사에 리스펙트를

“여러분, 인생은 혼자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 사십시오. 많이 부딪치고 체득하십시오.” 모교인 국민대 졸업식에서 축사를 맡은 ‘98학번 선배’ 이효리가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후배들에게 전한 진심 어린 조언이다. 이 얼마나 웅장하고 가슴 벅찬 말인가. 하지만 이효리가 한 그대로의 발언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여러분,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마세요. ‘우리는 가족’이라며 다가오는 사람을 특히 더 조심하세요. ‘인생 독고다이다’ 생각하고 쭉 가세요.”경건한 축사 자리에서 ‘독고다이’라는 단어를 듣게 될 줄은 몰랐지만, 축사 주인공이 이효리임을 떠올리면 예상 가능한 범위 내의 표현이었다. 이보다 더 유쾌할 수 없는, 과연 솔직함으론 아무도 못 이길, 이효리다운 화끈하고 따뜻한 인생 조언이다. 이효리가 지난 14일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 떴다. 졸업생 후배들에 선배로서 축사를 하게 된 것. 국민대는 “이효리 동문은 최정상 걸그룹 역사를 가진 핑클의 리더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을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가진 동문”이라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이효리를 축사 연사로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현장에서 만난 이효리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특유의 ‘효리틱’한 매력을 한 마디 한 마디에 꾹꾹 눌러 담은 그는 소탈하고 솔직하면서도 소신을 곁들인 연설로 뜻밖의 ‘축사의 정석’을 남겼다. “지금으로부터 26년 전, 연기자라기보다는 유명한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안고 국민대 연극영화과에 왔다. 그때만 해도 나는 특출나게 연기를 잘하지도, 예쁘지도 않은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운을 뗀 이효리는 “운 좋게 연예계에 데뷔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며 “대학 졸업하는데 8년이나 걸린 제가 떠들 자격 있나 싶지만, 여러분보다 오래 산 걸 자랑삼아 떠들어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연설을 처음 해본다”고 밝힌 이효리는 “연설이 무엇일까 포털에 검색해봤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주의, 주장, 의견을 말하는 것이란다. 그런데 사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누가 나에게 주장, 주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라며 “특히 길게 말하는 건 싫어한다. 처음엔 듣는 척하고 들을 수 있지만 길어지면 안 만나고 싶다. 너는 너고 나는 나인데 왜 일장연설을 들어야하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사회생활 하면서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났지만 사실 그런 분들은 임팩트가 없었다. 오히려 자기 주장이나 주의를 뒤로하고 자기 얘기 들어주시는 분들, 장황하게 들려주지 않고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시는 분이 더 큰 울림이 있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이효리는 “여러분 마음 가는 대로 살라. 여러분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여러분 자신이고, 누구의 말보다 귀담아 들어야 하는 건 여러분 자신의 마음의 소리다”라며 “누군가 멋진 말로 나를 이끌어주길, 나에게 깨달음을 주길, 내 삶이 더 수월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자체를 버려라. 그런 사람들 무리의 먹잇감이 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나는 나약해, 바보같아, 나는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야’라는 부정적 소리는 진짜 자신의 소리가 아니다. 나 역시 그런 소리에 흔들리고 좌절하곤 하지만 ‘넌 최선을 다해 잘 하고 있어.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목청껏 얘기해주고 있다”며 “그 너머의 소리는 늘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고 나를 좋은 길로 가도록 항상 얘기해주고 있다. 귀를 기울여보라. 지금은 작아서 못 들을 수 있지만 믿음을 갖고 들으면 그 소리가 점점 커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효리는 또 “말에는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 살면서 몸소 체득한 것만이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다. 많이 부딪치고 다치고 체득하라. 그래서 진짜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라.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늘 응원하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진솔했다. 그는 “여러분을 위해 썼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밤에 찬찬히 다시 읽어보니 이 연설문은 나 자신을 위해 쓴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나도 모르게 연설문에 쓰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거 알고 있다. 그만 떠들고 신나게 노래나 한 곡 하고 가겠다. 즐겨달라”고 툭툭거리며 발언을 마쳤다. 웃음과 감동에 유쾌함까지 더한 축사였다. 특히 이날 축사의 백미는 축하무대였는데, 이효리는 자신의 히트곡 ‘치티치티 뱅뱅’을 MR 없는 생생한 라이브로 선보였다. 미흡한 음향과 마이크에도 꿋꿋이 노래를 부른 이효리는 음이탈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마치 콘서트홀 천장을 뚫을 듯한 기세와 자신감으로 무대를 소화,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여유 있는 실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축하무대였지만, 문득 ‘치티치티 뱅뱅’ 가사를 곱씹어본다. ‘너의 말이 그냥 나는 웃긴다’ ‘넌 상대가 안돼 쓸데없는 참견말고 가던 길 갈래’ ‘누구보다 나를 더 믿는걸’.2010년 4월 발표된 이 곡의 작사가는 무려 이.효.리였다. 완벽한 기승전결의 이 ‘언행일치’ 축사에 리스펙트를 보내며, 많은 후배들에게 진솔한 응원을 건넨 이효리에게도, 소리 없는 응원을 보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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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탈퇴’ 김가람, 7일 서공예 졸업식 참석

학교폭력 의혹으로 그룹 르세라핌을 탈퇴한 김가람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김가람은 7일 오전 11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다. 이날 졸업식에는 포토월이 마련되는데 이 자리에 김가람이 설지 주목된다. 김가람은 지난 2022년 5월 걸그룹 르세라핌으로 데뷔했으나 데뷔 전부터 불거졌던 학교폭력 논란 끝에 결국 팀을 탈퇴했다. 팀 탈퇴와 함께 소속사 쏘스뮤직도 떠난 그는 이후 학업에 매진했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매체연기학과 2024학번으로 진학을 앞두고 있다. 김가람은 르세라핌 데뷔 쇼케이스와 몇몇 음악방송 무대를 제외하곤 취재진 앞에 선 적이 없다. 이날 졸업식 포토월이 사실상 팀 탈퇴 후 첫 번째 공식석상이 될 전망이다. 김가람은 르세라핌 데뷔 전 얼굴이 공개된 뒤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는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하여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며,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해당 멤버는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의혹을 부인했으나 계속된 폭로에 활동을 중단했고 끝내 팀을 탈퇴했다. 이후 김가람은 지인의 SNS를 통해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강제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어 주목 받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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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김진호, 또 미담.. “20분 거리서 커피사와, 이런 연예인은 처음”

SG워너비 멤버 김진호의 미담이 전해졌다. 30일 오전 한 자영업자 카페에는 ‘가게에 이전 후 SG워너비 김진호가 가게에 방문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SG워너비 김진호가 가게를 방문했는데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일하시는 이모님이 알아보시고는 너무 팬이라 식사 끝나고 사인을 요청했다”며 “그러자 김진호씨가 흔쾌히 사인을 해 주시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며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의 말에 따르면 김진호는 가게에서 나가고 20분 뒤 다시 들어와 종업원들에게 오픈 축하한다며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선물했다. 해당 가게는 근처에서 장사를 하다 사정이 생겨 다른 곳에 오픈을 했고, 우연히 가게를 찾은 김진호가 식당에 놓인 화환을 보고 개업 사실을 알아차린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재오픈하고 일이 너무 많고 바빠 지쳐 있던 찰나에 정말 다시 힘이 나는 일을 격었다”며 “제일 가까운 편의점이 왕복 20분은 걸리는 거리인데, 이날 이후로 그냥 평생 팬 하기로 마음먹었다”라며 김진호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사실 그는 이미 유명한 ‘미담 제조기’다. 그는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8년 동안 노 개런티로 고등학교 졸업식 무대에 섰던 근황을 전하는 가 하면, 평소 병원과 학교 등에 재능기부는 물론 2010년 7월에는 친구들과 함께 여성의 가방을 빼앗아 도주하려는 강도범을 현장에서 붙잡기도 했다. 한편 김진호는 지난 2004년 SG워너비로 데뷔해 각종 히트곡을 쏟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2021년 MBC ‘놀면 뭐 하니?’에서 제2의 SG워너비를 찾는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히트곡들이 역주행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30 13:35
프로농구

[IS 고양] '로슨 34점 14리바운드 맹폭' 캐롯, 안방서 92-86으로 삼성 제압

디드릭 로슨(26·고양 캐롯)이 폭발한 고양 캐롯이 안방 강세를 이어갔다.캐롯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92-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2승 20패를 기록한 캐롯은 5위 자리를 지켰고, 최하위 삼성은 시즌 31패(12승)를 안았다. 캐롯은 이날 승리로 홈 강세도 이어갔다. 캐롯은 이날 전까지 홈에서 13승 8패(2위) 평균 84득점 평균 80.1실점으로 원정(8승 12패) 대비 강한 모습을 이어왔고, 삼성전 승리로 14승째를 거뒀다. 이날 패배한 삼성은 같은 날 전주 KCC전에서 승리한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승차가 2.5경기까지 벌어졌다. 캐롯은 1옵션 외국인 로슨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가 빛났다. 로슨은 이날 29분 13초 동안 출전해 34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이 경기 전부터 "캐롯 삼각 편대를 막으려면 우리 외국인 선수들이 로슨을 1대1로 막아야 한다"고 했지만, 로슨의 파워 앞에 삼성 수비진은 무력하게 무너졌다. 캐롯은 에이스 전성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기록했고, 삼각편대의 또 다른 한 축 이정현도 10점을 넣어 힘을 보탰다. 삼성은 루키 신동혁이 3점슛 4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6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다랄 윌리스도 30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호현(13점)과 이동엽(12점)도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경기는 전반 내내 치열하게 진행됐다. 캐롯은 공격 삼각 편대의 일원인 로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팀 주축(41경기 평균 19점)이나 5라운드 들어 부진(평균 14.7점)했던 전성현이 주춤했지만, 로슨의 존재감이 컸다.삼성은 신인 신동혁이 깜짝 활약으로 로슨에 맞섰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에 지명된 신동혁은 아직 연세대학교 졸업식도 치르지 않은 루키지만, 이날 슛의 예리함만큼은 '최고 슈터' 전성현 이상이었다. 삼성의 위기마다 신동혁의 3점포가 있었다. 1쿼터 시작 3분 34초 만에 득점에 성공한 그는 1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다시 3점을 꽂아 경기를 21-19 접전으로 바꿔냈다. 이어 1쿼터 종료 18초 전 다시 외곽 3점슛을 성공시켜 7점 차였던 스코어 보드를 31-27로 만들었다. 신동혁은 전반 종료 28초 전 다시 3점슛에 성공하며 접전 양상을 이어가게 했다. 이날 전반에만 3점슛 3개(성공률 100%)를 포함해 13점 2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83% 맹활약을 펼쳤다.3쿼터의 주인공은 로슨이었다. 전반에만 19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그는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삼성을 흔들었다. 로슨은 3쿼터 시작 2분여 만에 역전을 만드는 득점 성공을 이뤘고, 삼성 윌리스가 득점에 실패하자 바로 수비 리바운드 후 코트를 가로질러 직접 속공 득점을 성공시켰다. 로슨의 질주는 이어졌다. 로슨은 자유투 시도 후 공이 빗나가자 직접 두 차례 리바운드를 기록 후 기어이 득점을 더했다. 접전이었던 점수가 조금씩 벌어졌고, 그는 3쿼터 중반 득점과 자유투 성공으로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렸다. 특히 쿼터 종료 5분 51초를 남겨놓고 꽂은 원 핸드 덩크와 앤서니 모스의 수비를 뚫고 만들어낸 앤드원 플레이는 이날 로슨이 보여준 파워플레이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그러나 로슨이 개인 4반칙으로 빠지자 경기가 다시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삼성은 로슨이 코트에서 벗어나자마자 이동엽과 윌리스의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에 들어갔다. 전반 위기마다 터지던 신동혁이 다시 나타났다. 신동혁은 3쿼터 종료 43초 전 3점슛을 꽂았다.신동혁의 득점으로 74-72로 3쿼터를 마친 삼성은 4쿼터에도 추격을 시도했으나 캐롯의 뒷심이 더 강했다. 전반 다소 주춤했던 전성현이 결정적일 때 해결했다. 전성현은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깔끔하게 3점슛을 꽂았고, 이어 미드레인지 슛으로 다시 점수를 보탰다. 그는 여전히 접전 양상이었던 경기 종료 1분 33초 전에도 슛을 성공시켰다. 전성현의 활약으로 여유를 얻은 캐롯은 종료 55초 전 자유투를 얻고 모두 성공시키면서 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고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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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옥순, 아들 졸업식서 꽃미모 발산..."어딜 봐서 학부모야?"

'나는 솔로' 돌싱 특집 출연자인 10기 옥순이 아들의 유치원 졸업식 사진을 공개했다.옥순은 17일 올해 8세가 되는 아들의 손을 꼭 붙잡고 나란히 서서 꽃다발을 안고 있는 다정한 '모자' 사진을 선보였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화사한 파란색 원피스를 입고 '한예슬 닮은꼴' 인형 미모로 시선을 강탈했으며, 아들도 넥타이까지 맨 채 졸업생의 포스(?)를 풍겨 귀여움을 더했다.특히 옥순의 아들은 올해 여덟살이 되어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이에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옥순님이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가 된다니 믿기 힘들다", "사진만 보면 그냥 여대생 포스인데", "학부모 중에 가장 아름다우실 듯", "아들과 다정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그런가 하면 옥순은 '돌싱글즈3' 출연자이자 현재 교제 중인 남자친구 유현철과 유튜브 채널에 동반 출연해 악플러들을 향한 심경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샘 해밍턴이 출연 중인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의 '대실하샘' 코너에 동반 출연한 것. 이날 유현철은 옥순과의 교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응원도 받고 질책도 받는데 아이가 보고 상처가 될 것 같다"며 애틋한 부정을 드러냈다. 옥순 역시 "다른 건 다 참겠는데 아이가 불쌍하다는 식의 댓글은 못 참겠더라. SNS 꼴랑 몇 개 보고 절 평가하는 게 짜증난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무엇보다 두 사람은 '호텔 영상' 때문에 달린 악플 떄문에 가장 상처받았다고 털어놨다. 유현철은 "저희가 서울에 약속이 있었다. 같은 출연자 친구에게 옥순을 소개해주는 날이다. 그래서 호텔을 잡았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옥순은 "저는 숙소에 거울이 있길래 저를 찍고, 옆에 오빠를 찍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욕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현철은 다시 "아이 있는 사람들이 호텔 잡고 잘 하는 짓이라고 하더라. 저는 질투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옥순은 "저희가 텐트 가지고 다니며 노숙할 수 없지 않냐. 저를 욕할 수 있는 건 혼전순결을 하는 사람들 뿐"이라면서 "제가 챙길 이미지가 뭐가 있냐. 전 일반인이다. 자꾸 이미지를 깎아먹지 말라는데, 내가 챙길 이미지가 있나 싶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옥순은 대기업 생산직 근로자로 아들을 양육하는 싱글맘이며, 유현철은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며 딸을 키우는 싱글 대디다. 두 사람은 지난 해 말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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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만원이면 검소하네? 솔드아웃!" 삼성가 '재벌룩'에 열광, 왜?

최근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이른바 검소한 '재벌룩'이 화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오너 일가가 40만~80만원대 옷을 입거나 가방을 들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곧바로 완판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업계는 재벌가 등 VIP가 대중 앞에 나설 때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은 대부분 철저한 계산 아래 선택된다고 입을 모은다. 재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분위기 탓에 고가 명품을 꺼린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중이 재벌룩의 이면은 보지 않고, 선망하던 재벌의 아이템을 따라 구매하면서 동질감과 만족감을 얻으려고 한다고 분석한다.'재벌룩' 파워 인플루언서 삼성가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열린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의 결혼식에 참석했다.이부진 사장은 이날 옅은 회색 톤의 케이프 코트와 함께 독특한 공예 디테일이 매력적인 검은색 미니 토트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토트백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데스트리'의 대표 제품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550유로(약 75만원)에 판매 중이다. 2016년 론칭한 신생 브랜드로 국내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던 데스트리는 이부진 사장이 든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곧바로 입소문을 탔고, 해당 가방은 솔드아웃됐다. 이부진 사장의 가방은 지난 8일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에서도 화제가 됐다. 크롭 기장의 '샤넬' 트위드재킷과 부츠컷 데님 팬츠를 입은 그는 미국 패션 브랜드 '더 로우'의 200만원대 가방을 들었다. 각종 패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더 로우가 화제가 된 건 당연한 일이었다. 대중은 이부진 사장이 든 가방이 단종돼 구매할 수 없자, 같은 브랜드의 비슷한 디자인의 가방을 사들이며 또 한 번 완판 신화를 썼다. 삼성 오너 일가의 패션 아이템은 늘 초미의 관심사다. 실제로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삼성 새 연구개발센터 개소식 참석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을 때 '빈폴골프'의 43만9000원짜리 패딩 조끼를 입었다. 이 조끼는 이재용 회장이 입은 지 만 하루 만에 완판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곧바로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패션가에서 "요즘은 톱스타를 모델로 쓰는 것 보다 삼성 오너 일가가 입었을 때 더 큰 반향과 효과가 있다. 삼성 오너가가 슈퍼 인플루언서"라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검소하네…완판 행렬, 왜? 공식 석상 또는 여론의 시선이 모이는 자리에 입고 나오는 재벌룩은 보통 철저한 계산 아래 노출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대기업 A 사 관계자는 "재벌가 외에도 영부인 등 VIP의 공식 석상 옷은 어느 정도 계획한 뒤 결정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라며 "옷을 입었을 때 대중의 반응이나 영향,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이 전개하는 브랜드 여부 등도 고루 따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VIP와 재벌가가 패션을 선택할 때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고려하는 추세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과거에는 자신이 가진 부와 명예를 자랑하기 위해서 초고가 명품을 휘두르고 나왔지만, 이제는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그런 모습을 지양한다는 것이다. A 사 관계자는 "최근 재벌가는 대중의 이목이 쏠린 자리에서는 초고가 명품보다는 중저가의 디자이너 브랜드, 천편일률적인 제품보다는 환경 등을 고려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래야 더 주목받고 뜻밖의 질타나 부정적 여론을 피할 수 있다. 이부진 사장이나 이재용 회장 역시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40만~80만원대의 비교적 검소한 차림새로 찬사를 받았다. 소탈하고 친서민적인 모습을 보여줄수록 박수갈채를 받는다는 걸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대중은 이면에 담긴 철저한 계획은 보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재벌룩만 모방하려는 심리를 갖고 있다. 재벌룩이 뜨면 완판되는 이유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일부 재벌에게는 '서민코스프레'일 수도 있으나, 대중은 선망하던 대상이 '나도 접근할 수 있는 선'의 옷을 입었다고 생각하고 따라 사는 경향이 있다"며 "비교적 낮은 가격에 자신도 VIP와 같은 걸 누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액수를 떠나 갖고 싶은 건 사는 소비 경향이 있다는 점도 재벌룩 인기를 뒷받침한다. 정 문화평론가는 “MZ세대는 명품을 '비싸서 사지 않아야 할 것'이 아니라 '나를 얼마나 만족시키는가'를 본다”며 “가치에 더 방점을 찍기 때문에 재벌룩으로 화제가 되면 산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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